아트 슈피겔만의 책 <브레이크다운스> 발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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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언더그라운드 만화의 선구자인 아트 슈피겔만의 자서전적 만화 <브레이크다운스>가 출간됐다. 

아트 슈피겔만은 만화가이자 <뉴요커>의 객원 예술가로 40년 동안 만화가 표현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하는 일에 힘써 온 인물이다. 그의 대표작은 14년의 세월을 거쳐 완성된 <쥐>로, 폴란드계 유대인인 부모님의 홀로코스트 생존기와 그 트라우마 속에서 고통 받아 온 자신의 이야기를 교차하는 구조로 담은 작품이다. 자신이 경험했던 인간성의 파괴를 만화라는 매체를 통해 그려낸 작가는 아내와 함께 만든 언더그라운드 만화 잡지 <로우>를 통해 1980년에 <쥐>의 연재를 시작했다. 그래픽 노블의 가능성을 새롭게 연 작품으로, 1992년 만화로서는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으며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. 

<브레이크다운스>는 프로토타입의 <쥐>를 비롯해 1978년 출간되어 그의 초기 작품을 마주할 수 있는 책에 그의 최근 작업과 후기를 더해 선보이는 책이다.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. 첫 번째 부분에서는 아트 슈피겔만의 최근 작업을 살펴 볼 수 있으며, 두 번째 부분에서는 작가가 언더그라운드 만화의 섹스와 폭력에서 벗어나 만화와 예술의 경계를 고민했던 작업물을 모은 초판 <브레이크다운스: 쥐부터 지금까지>를 만날 수 있다. 세 번째 부분에서는 1978년부터 2007년까지 자신의 만화가 경력을 회고하는 후기가 담겨 있다. 

아트 슈피겔만의 30년의 세월이 응축되어 있는 책 <브레이크다운스>는 지난 12월 출간돼 전국 서점 및 온라인 서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.